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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색고래 2026. 6. 5.

포항 북송리 북천수(浦項 北松里 北川藪)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에 있는 북천변을 따라 띠처럼 길게 조성된 소나무와 곰솔 숲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숲 중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다.[5] 2006년 3월 28일에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b] 조선 후기 흥해 군수 이득강이 수해 방지와 바람막이 역할을 비롯해 풍수상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여 흥해읍의 풍수형국을 완성하기 위하여 군민들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조성했으며, 지홍관 군수 때에 이르러 숲이 확대되었다. 1872년에 제작된 〈흥해군지도〉에도 북천수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조선의 임수》에는 1938년 조선총독부 조사 기록이, 1979년에 출간된 《한국지명총람》에는 북천수 조성 유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수탈과 훼손을 겪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상당수의 나무들은 광복 직후 심어졌다. 정월보름날에는 수림지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마을 앞산에서 산제를 지내며, 전년도에 묻어둔 간수 병에 담긴 간수의 상태를 보고 그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습이 있는 등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의 신앙적 대상이 되어왔다. 또한 최근에는 맨발 걷기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